(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07년은 스티브 잡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했던 해인데요. ‘통화를 위한 물건’이었던 휴대전화를 '디지털 기기'로 전환한 아이폰을 처음 공개했기 때문이죠.

이때를 기점으로 하여 카카오톡이나 와이파이 등의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되고, 가장 최근에는 AI의 등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어 왔으며,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기술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이 필요 없는 세대가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네이티브’인 잘파(Zalpha)세대인데요!

‘잘파(Zalpha)세대’(이하 잘파세대로 칭함)란, Z세대와 알파(alpha)세대를 함께 부르는 신조어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인구집단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을 경험했기 때문에 디지털 사용에 굉장히 능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디지털 사용에 능숙한 잘파세대에 주목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들이 텐포켓(10pocket)세대(이하 텐포켓세대로 칭함)로도 불린다는 점인데요. 텐포켓세대란 저출산 문제로 인해 아이 한 명을 두고 어른 10명이 쳐다본다는 의미로, 부모와 조부모의 경제력이 아이 한 명에게 집중되어, 잘파세대가 연령에 비해 소비시장에 미치는 경제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잘파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을 공략하면 잘파세대뿐 아니라 부모세대의 경제력까지 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잘파세대를 어떻게 공략하면 좋을지 그들에게 친숙한 디지털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주 위클리 DnA 주제는 잘파세대가 보는 디지털입니다!

  
 핵심 키워드 | 잘파세대가 보는 디지털(#옴니채널 #안티 알고리즘)

  

한경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옴니채널이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의미하는데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옷을 살펴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과정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는 잘파세대들에게 매우 익숙한데요.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잘파세대가 메타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양상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찌의 경우 메타버스 앱인 제페토에 가상 매장인 ‘구찌 빌라’를 오픈했는데요. 이탈리아 피렌체 본사를 배경으로 실제 매장과 유사하게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잘파세대들은 구찌 신상 등으로 아바타를 꾸몄고, 이는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으로 구찌는 Z세대가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가 되었는데요. 2020년부터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의 10% 이상을 20대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잘파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은 앞으로 더 커질 그들의 구매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문화를 선호하는 잘파세대에게도 반감을 느끼는 디지털 기술이 있는데요. 바로 알고리즘입니다. 잘파세대가 알고리즘에 반감이 있는 이유는 개인정보 노출의 불안감과 함께 그들이 가벼운 관계를 지향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인데요. 콘텐츠를 볼 때도 단편적인 쇼츠나 릴스를 즐기는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은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죠.

따라서 잘파세대들은 인터넷 익명 모드를 사용하거나 일부러 관심 없는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디지털 활동 추적을 거부하는 안티 알고리즘을 보여줍니다.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러한 잘파세대들을 마주하면 당황스러울 텐데요. 이에 대해 ‘잘파가 온다’를 쓴 노스캐롤라이나대 황지영 교수는 "이제 기업은 재구매율과 같은 고객 충성도보다 고객 관련성을 높이는 오픈 마인드 전략을 시도해야 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잘파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을 활용하기보다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짧고 가볍게 보여주는 것이 고객 관련성을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잘파세대의 디지털 활용 양상을 통해 소비자로서의 그들을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린다 힐 교수는 디지털 문화를 비롯한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잘 조화시키는 것이 디지털 혁신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잘파세대 중 Z세대의 경우 벌써 기업 내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을 이해하는 데에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 캠퍼스는 대구은행역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 장도 3개 보유하고 있어, 쾌적한 교육 환경이 보장됩니다.

이번 달부터 금융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iM DiGital Banker Academy(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도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과정은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iM뱅크(DGB대구은행)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과정으로, 1회차에 40명씩 연간 총 120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구 그리고 인근지역에서 디지털 전환 교육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고객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과 고품격 강의환경을 제공하는 알파코 대구 캠퍼스로 활동하겠습니다.

성수의 3개 캠퍼스를 포함해 대구 캠퍼스까지, 전국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알파코의 더 다양한 교육 소식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